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영상들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와 추천 영화인 이유

by 프로N잡러나윤씨 2023. 2. 13.
반응형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동명의 다른 영화도 있지만 이 영화는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까 궁금했고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를?이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곳곳에 익숙한 멜로디와 두 주인공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한층 극을 사랑스럽게 이끌었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죽는 걸 알게 됐을 때 누가 생각날까?

작년에 개봉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음악 영화이며 류승룡, 염정아를 필두로 아역으로는 박세연 옹성우 심달기가 나온다.좋아하는 배우들의 영화라 게다가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굉장히 호기심을 이끌었다. 궁금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배우가 노래를 잘했나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포스터의 자유로운 느낌은 이 영화를 보게하기 충분했다. 대충 줄거리를 듣고  소재가 진부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아무생각 없이 볼 만한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12세 관람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았다. 특히나 이 작품은 뮤지컬로 만들어졌는데 인생을 되돌아 보고 싶다거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들고 싶게 하는 영화라는 추천을 받았다. 인물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씬이 많이 나오면서 옛날 노래 과거를 생각하게 한다. 내가 본 뮤지컬 영화는 다 외국의 영화였는데 우리나라 노래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또 자극적인 영화를 소재로 홍보하는 요즘 시대와는 달리 가족과 함께 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특히나 설날 추석에 다 함께 하하호호 웃으며 볼 수 있는 몇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내용들

옛날 아빠가 떠오르는 진봉, 힘든 일에 지쳐서 매사가 날카롭고 툴툴거린다. 또 아내인 세연에게는 가부장적이고 집에서는 왕인듯 행동한다. 그리고 자식들이 자신의 모든 것인 이 시대의 엄마 세연, 도시락을 싸며 자식들이 잘되길 응원하고 뒷바라지 하지만 자식들은 세연에게 차갑다. 세연은 속상하지만 잠시 사춘기가 지나가는거라고 생각하며 꿋꿋하게 버켜낸다. 그러다 세연은 병원에서 자신이 시한부인걸 알게된다. 가족들만 생각하고 스스로의 건강은 언제나 뒷전이였다. 3개월 시한부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지지만 남편은 애들 공부에 방해된다며 얘기하지 말하는 얼토당토 않는 말만 한다.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남편에게 자신의 첫 사랑을 찾아달라고 말한다. 남편은 말도안되는 소리냐며 화를 냈지만 결국 함께 찾아주기로 한다. 진봉은 세연과 함께 이름 석자만을 가지고 전국으로 수소문을 한다. 돌아다니면 그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오리는 부부. 그리고 세연은 첫사랑 정우의 집을 결국 찾게된다. 그 집에 사는건 정우의 여동생! 그리고 여동생은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는 말을 부부에게 전한다. 그리고 또 다른 반전은 정우가 세연을 좋아한 것이 아닌 세연의 친한친구 현정을 좋아했다는 것. 남편은 세연은 놀렸지만 이내 허탈하게 둘은 집을 나온다. 진봉은 사실 세연이 떠나는게 무섭다. 표현을 잘 못했을 뿐 아직도 세연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진봉은 세연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진봉은 세연을 위해 라디오 신청까지 하며 현정을 찾게 되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그 곳에 있는 건 세연의 오랜 지인들, 보고 싶었던 사람들. 행복한 기억을 가진 채 세상을 떠나는 세연. 혼자서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는 진봉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노래처럼 신나는 내 인생의 모든 순간

뮤지컬 장르 영화로 이문세의 노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영화가 아닌가싶다. 또 민주화 운동 세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요즘 소위 말하는 젊은 분들보다는 그 시대에 공감하실 분들이 더욱 더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서울극장, 대한극장이 나오는데 두 극장에서 영화를 봤던 분들이라면 꽤나 반갑지 않을까 생각했다. 스토리나 결말은 예상 가능했으나 주위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각나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누구나 젊었을 때 뜨거운 사랑을 하고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하게된다. 세연과 진봉도 연애때는 뜨거웠으면 서로를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고 그들낤은 현실적인 부부가 됐다. 서로에게 짜증과 화가 늘었으며 서로에게 날 선 말을 뱉었으며 가족보다 일, 남편보다 자식 들이 소중한 부부가 되었다.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순간순간을 잊지 말자고 얘기하는 듯 했다. 옛날로 돌아가자는게 아니라 그렇게 살다가도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하고, 때로는 옛날도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준다. 이야기를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로 따뜻하게 전달했고 평화로운 마음이 들게했다. 바쁜 현대 생활을 살아가고 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차분해지고 주위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싶다. 

 

 

반응형

댓글